저는 서울에서 음악을 하고 있는
LEE 라고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서울의 명소는
연남동에 자리한 경의선 숲길입니다.
홍대와 신촌에서 조금만 걸어가다 보면
높은 빌딩들 사이로 길게 뻗은
푸른 숲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100여년 전 서울역에서 출발해
신의주를 거쳐 중국과 유럽대륙까지 이어졌던 경의선.
지하에 새로운 철길이 생기면서 오래된 지상의 철길은 이제
녹색의 공원으로 바뀌었습니다.
서울 시민들은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본따
연트럴파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경의선 숲길 나들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숲길 옆에 자리한 동진시장입니다.
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오래된 재래시장이죠.
한 때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재래시장에
2013년부터 젊은 수공예생산자들이 모여들면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고 합니다.
이제 이 곳에서는
젊은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수공예품들이
방문객을 반깁니다.
시장 주변 골목에도
다양한 수공예 공방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꽃을 이용해 초상화를 만들어주는 공방도 있고.
팔찌 공방에서는
직접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 볼 수도 있죠.
저녁이 되면 연남동의 숲길은
또 다른 모습으로 변신합니다.
잔디밭 위로 젊은이들이 자리를 잡고
숲길 주변의 음식점들도 덩달아 북적입니다.
또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사람들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하죠.
오랜 시간을 달려온 철길 동네는
지금도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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