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용태 의원의 동반 탈당을 했습니다.
이에 따른 당내 파장과 향후 연쇄 탈당 전망,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두 사람의 탈당을 바라보는 당내 분위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일단 이번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의 탈당은 '최순실 게이트' 파문 이후 새누리당 내 첫 탈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이들은 이정현 대표 체제 즉각 퇴진을 주장해 왔는데요.
이 대표가 이를 거부하자 더는 내부 개혁이 어렵다고 보고 탈당을 감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새누리당으로는 자유와 나눔, 배려의 가치, 그리고 미래 비전을 담을 수 없다, 새누리당은 헌법 가치와 법치를 수호하기를 포기했다, 정당이 특정 세력의 사익을 위해 존재하는 순간, 그 정당의 존재 이유는 사라진다는 등 새누리당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일단 친박계와 당 지도부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친박계 일각에서는 일단, 이 둘의 탈당이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외면하는 분위기도 있지만, 행여 이들 외 비박계 주요 인사의 탈당으로 연쇄 탈당으로 이어지지는 않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비박계는 아직 추가 탈당을 결심하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일각에서는 탈당 시기와 명분 등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단 김무성, 유승민, 김문수 등 남은 대선 주자들은 이들의 탈당에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직 탈당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은 내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조금 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은 일단 당에 남아서 당 개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비주류 측 일각에서는 중진과 초, 재선의 연쇄 탈당을 유도해 원내교섭단체 구성 기준인 20명을 모으는 방안도 물밑 접촉을 통해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렸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안윤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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