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이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을 재판에 넘기면서 오늘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나 관여 여부도 공개될 전망입니다.

■ 백만 명의 촛불집회가 열린 지 일주일 만에 어제 다시 전국 곳곳에서 주최 측 추산 96만 명이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평화 집회를 유도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집무 내용을 공개하며 이른바 세월호 7시간 논란을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청와대는 홈페이지에 오보 괴담 바로잡기 코너를 통해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당일 주로 관저 집무실을 이용했다고 강조했습니다.

■ 성난 민심을 확인한 여야는 오늘 각각 비상 시국회의를 엽니다. 야권에서는 대선 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여당은 비주류를 중심으로 정국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 어수선한 정국을 틈타 공공요금과 소비재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맥주와 콜라 같은 소비재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도 지하철 요금과 버스 요금을 경쟁적으로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 휴일인 오늘 아침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2도에서 21도를 기록해 예년보다 포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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