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당당해야 할 스포츠계에도 최순실 국정농단의 그림자가 드리운 걸까요?
'피겨 여왕' 김연아도 최순실 게이트의 피해자였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문화계 비선 실세' 차은택 감독이 개발을 주도한 늘품 체조.
2014년 11월 박근혜 대통령이 체육계 스타들과 함께 시연회를 갖기도 했는데요.
실은 이 자리에 김연아 선수도 초청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김연아는 이미지와도 맞지 않고 일정도 되지 않아 참석을 거절했는데요.
이 때문에 미운털이 박혔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실제 '체육계 비선 실세' 장시호 씨의 측근은 그즈음 장 씨로부터 "김연아는 문체부에 찍혔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합니다.
공교롭게도 이듬해 김연아 선수는 대한체육회가 선정하는 2015년 스포츠 영웅에서 제외됐습니다.
인터넷 투표에서 80%가 넘는 압도적 지지를 받았는데도,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이런 논란이 불거지자, 새삼 화제가 된 영상이 또 하나 있습니다.
지난해 광복절 행사에 박근혜 대통령과 김연아 선수가 나란히 서서 합창을 하는 모습인데요.
김연아 선수가 박근혜 대통령의 손을 슬며시 놓고 시선을 피하는 듯한 장면이 담겨있습니다.
반면 '체조 요정' 손연재, '도마의 신' 양학선 선수는 대한 체조 협회의 요청으로 이 시연회에 참석해 비난을 받고 있는데요.
보통 선수들은 일정만 된다면 문체부 행사에 협조하는 편이라, 국정 농단 배경을 몰랐을 선수들을 비난하는 건,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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