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는 왜 청와대 눈 밖에 났나...'결정적 한 방' 있었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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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돌아갔습니다.

CJ에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을 압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 전 수석은 2013년 손경식 당시 CJ 그룹 회장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대통령의 뜻이라며, "너무 늦으면 저희가 난리 난다. 지금도 늦었을지 모른다"는 말로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을 압박했습니다.

자, '대통령의 뜻'이라는 조 전 수석의 말이 사실이라면, 도대체 CJ는 왜 청와대 눈 밖에 난 걸까요?

시간은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때 박정희 전 대통령이 시해당한 10·26 사태를 다룬 영화 '그때 그사람들'이 개봉하는데요.

CJ가 배급을 맡기로 했습니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 동생 박지만 씨는 영화가 아버지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법원에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CJ는 배급 결정을 번복했습니다.

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관람한 뒤 눈물을 흘렸다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와 tvN의 정치풍자 코너 '여의도 테레토비'도 대통령의 심기 건드렸다고 전해집니다.

결정적인 한 방은 영화 '변호인'이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1981년 '부림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로 송강호 씨가 변호사로 열연했는데요.

그 역할 모델이 고 노무현 대통령이었던 겁니다.

당시 '변호인'은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고 노무현 대통령 추모 열기를 불러오기도 했습니다.

2014년 이미경 부회장은 지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경영 일선에 복귀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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