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교육청 감사에서 최순실 씨 딸 정유라의 고등학교 시절 특혜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증인으로 나온 학교 관계자들은 최순실 씨의 폭언과 삿대질 등 막무가내식 행동에 모욕감을 느꼈다고 털어놨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의회의 서울시교육청 행정사무 감사 현장, 관심은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에 대한 청담고 재학 시절 특혜 의혹에 집중됐습니다.
시의원들은 청담고 전·현직 교장과 교사 등 5명을 증인으로 채택해 출석 인정 등 부실한 학사관리에 대해 질타했습니다.
특히 고3 당시 140일이나 학교에 나오지 않고도 결석으로 처리되지 않은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시안게임의 본인 출전 경기가 모두 끝난 뒤에도 추가로 공문을 제출해 결석을 출석으로 인정받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김경자 / 서울시의원 : 24일까지 이미 아시아 경기대회의 수상이 결정이 됐습니다. 그렇죠? 그 다음에 24일에 공문을 또 갖고 와요. 25일부터 10월 3일까지….]
하지만 당시 교장은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박 모 씨 / 청담고 전 교장 : 일부 학사관리에 미흡함이 있었던 점 인정합니다. (특정하게 정유라 학생만 특혜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특혜가 아닙니다.]
학교를 찾아온 최순실 씨가 폭언과 삿대질 등 막무가내 행동으로 교사들이 모욕감을 느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이 모 교사 / 청담고 전 체육부장 : 옆에 계신 선생님이 너무 화가 나서 담당 업무만 할 뿐인데 교육부를 막 들먹이고 이러시니 '어르신 이러지 마십시오.' 하고 몇 번 제재했다고 들었습니다.]
이 밖에 정유라 씨가 결석을 자주 하고도 2학년과 3학년 때 체육 교과 우수상을 받아 성적 특혜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정유라 씨의 각종 특혜 의혹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1일 현장 감사를 마무리하고 막바지 검토 작업을 거쳐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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