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이 여야 대표 회담 성사를 위해 국회를 찾아갔습니다.
회담을 위해서라면 박 대통령이 직접 국회를 올 수도 있다고 밝혔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비서실장과의 면담조차 거부했습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4일 취임 인사차 국회를 찾았던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이 사흘 만에 다시 국회를 방문했습니다.
대통령 대국민담화에 따른 여야 대표 회담 성사를 위해서입니다.
먼저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를 만나서는 김병준 총리 문제를 포함해 모든 내용을 회담에서 논의하자며 사실상 회담의 의제를 국회에 맡겼습니다.
회담을 위해 대통령이 직접 국회를 올 수도 있다고도 했습니다.
[한광옥 / 대통령 비서실장 : 대통령께서는 국회 의사를 존중하시는 그런 분이기 때문에 / 대통령께서 국회에 오실 수도 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을 찾아서는 상황의 엄중함을 충분히 알고 있고 하루 이틀 안에라도 회담이 가능하다며 한껏 몸을 낮췄습니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김병준 총리 지명 철회와 대통령 탈당을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손금주 /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 김명준 총리 지명을 철회하거나 자진 사퇴가 이뤄지지 않으면 영수회담 논의에 나아갈 수 없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아예 한광옥 비서실장을 만나주지도 않았습니다.
[기동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2선 후퇴와 권한 포기를 약속해야 합니다. 그리고 별도 특검법, 국정조사를 수용해 모든 의혹에 대해 낱낱이 밝힐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합니다. 이 같은 일이 선행돼야 영수회담도 가능한 일 아니겠습니까?]
청와대는 대통령의 2선 후퇴 주장에 대해 김병준 총리 내정자에게 모든 권한을 드리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고 내정자가 얼마나 권한을 갖고 일을 하느냐가 문제의 본질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총리 문제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회담을 열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박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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