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해서 문화계 비선실세로 지목됐던 차은택 씨가 조금 전에 인천공항을 통해서 전격 귀국했습니다. 그동안 의혹만 무성했던 차 씨 관련 수사가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와 계속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잠시 뒤면 모습을 드러내겠죠?
[기자]
일단 비행기는 착륙을 했습니다. 동방항공을 통해 8시에 칭다오를 출발했고 원래는 9시 4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을 할 예정이었는데요. 중국 공항에서 약 10분 정도 지연출발을 했다고 합니다. 9시 40분쯤 도착을 했지만 비행기에서 내리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리고 있어서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이 되는 것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특별수사본부가 있는 곳이 서울중앙지검이고요. 관련자 최순실 씨 등 다 거기에서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공항에서 나오는 대로 중앙지검으로 이송을 해서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앵커]
차은택 씨, 그야말로 최순실 게이트 핵심 3인방 중 한 명 아니겠습니까? 최순실 씨는 지금 구속 수사를 받고 있고 고영태 씨도 참고인 조사를 받고 들어간 상태인데 핵심 3인방 중에 남은 차은택 씨가 오늘 귀국을 합니다. 지금까지 중국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일본도 다녀왔다, 이런 얘기도 있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차은택 씨가 해외로 출국한 건 한 달이 넘었습니다. 대부분 어제까지만 해도 차은택 씨는 중국에 머물고 있지만 어디에 머무는지는 모른다는 게 검찰의 공식적인 입장이었고요. 다른 언론 모두 중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됐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베이징 특파원이 확인한 결과 차은택 씨가 중국에 머무는 과정에 20일 동안은 일본으로 출국을 했다 다시 일본에서 중국에 들어온 사실이 확인이 됐습니다. 그러나 일본에서 또 어디로 이동을 했었는지는 확인이 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에 들어오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검찰이 입국시 통보조치를 해 놨기 때문에 차은택 씨가 일본에서 한국을 다녀갔다면 한국에 들어오는 비행기를 타는 순간 오늘처럼 입국시 통보조치에 따라서 차 씨가 들어온다는 사실이 알려졌을 텐데 그런 일이 없었던 것으로 봐서는 차은택 씨가 일본에 머물다가 다시 들어갔든지 아니면 일본에서 제3국을 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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