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택, 뮤직비디오 감독에서 비리·의혹의 황태자까지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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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 농단 사건의 당사자인 최순실 씨나 청와대 관계자들은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는 행방이 묘연합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서 풀리지 않는 의혹과 연결 고리들은 최 씨의 최측근이자 각종 비리 의혹의 또 다른 핵심으로 지목되는 차은택 씨 조사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CF 감독 출신에서 각종 정부 사업을 수주하고 이권을 챙기는 문화계 황태자로 성장한 차은택 씨, 김정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은택 씨는 20대 후반이던 1990년대 말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문화계와 인연을 맺습니다.

빅뱅의 '거짓말', 이효리의 '유고 걸' 브라운 아이즈의 '벌써 1년' 등을 연출해 이 분야의 귀재로 떠올랐습니다.

CF 감독으로도 유명했습니다.

정우성과 전지현의 '2% 부족할 때', 이효리의 삼성전자 애니콜 CF 시리즈, SK텔레콤의 '붉은 악마' 시리즈 등으로 주목받았습니다.

골든 디스크 뮤직비디오 감독상과 칸 국제광고제에서 금상을 받은 것도 이 시기입니다.

이후 소식이 뜸했던 차 씨는 박근혜 정부 들어 최순실 씨와 함께 문화계의 영향력 있는 인사로 돌아왔습니다

2014년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에 위촉된 것을 시작으로 각종 정부 사업과 정책에 개입해 이권을 챙겨왔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차 씨는 국정농단 사건의 시발점인 미르 재단과 K스포츠 재단의 실제 운영자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김상률, 김종덕, 송성각 씨 등 친인척과 지인, 사제지간 인사들을 공직에 진출시켜 뒤를 봐줬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포스코 계열 광고사인 포레카를 강탈하려 한 혐의, 늘품체조 개발 의혹, 자신의 광고회사 아프리카 픽쳐스 자금 7억여 원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도 포착된 상태입니다.

거론된 인물들은 이런 의혹과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습니다.

결국 차은택 씨의 입을 통해 해결해야 할 부분입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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