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졸전과 말실수로 잡음이 생겼던 축구 대표팀이 밝은 분위기 속에 소집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전력분석관으로 돌아온 차두리가 '로봇 미소'로 추운 대표팀을 녹였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전 이후 한 달 만에 모인 대표팀에서 주황 조끼를 입은 빡빡머리가 유독 눈에 띕니다.
20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 차두리 전력분석관입니다.
녹슬지 않은 실력과 특유의 해맑은 미소로 차두리는 슈틸리케호에 '해피 바이러스'를 퍼뜨렸습니다.
[손흥민 / 축구 대표팀 공격수 : 두리 형이 선수 시절부터 선수들 도와주는 것에 앞장섰기 때문에요. 두리 형이 들어오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거라고 생각하고요.]
[박주호 / 축구 대표팀 수비수 : 첫 소집인 오늘, 두리 형이 오면서 분위기가 화기애애했어요. 긍정적인 부분이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경기력과 팀워크에서 '빨간 불'이 켜졌던 대표팀은 차두리 효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두 시간 훈련 내내 이어진 웃음과 박수 소리.
월드컵 최종예선 조 3위로 벼랑 끝에 몰린 대표팀은 이 여세를 몰아 금요일 캐나다를 상대로 화끈한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울리 슈틸리케 / 축구 대표팀 감독 : 캐나다전을 통해서 자신감을 회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다시 캐나다전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선수들 자신감을 끌어올리고 남은 경기들을 잘 치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는 15일 우즈베키스탄과 '운명의 한판'을 앞둔 대표팀이 다시 뜨겁게 뛰고 있습니다.
YTN 조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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