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결과 발표 앞두고 코스피 관망세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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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에서 클린턴의 당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에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습니다.

다만, 아직 개표 초반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신중한 모습을 보이며 지수가 크게 움직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서 금융시장은 매우 민감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코스피는 보합세입니다.

코스피는 어제 종가 수준에서 5포인트 안팎으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어제보다 2포인트 정도 상승하며 분위기를 살피고 있는 모습입니다.

외환시장 역시 기류는 비슷합니다.

클린턴 후보의 당선 기대감에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늘면서 원 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의미를 부여할 만큼의 폭은 아닙니다.

장 초반에는 원 달러 환율이 1달러에 6원 내려 1,120원대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지금은 다시 어제 종가인 1,135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시장이 이렇게 관망세를 보이는 건 지난 6월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 당시의 경험 때문입니다.

당시에도 여론조사 결과는 영국이 유럽연합에 남을 것으로 나오면 증시가 급등했지만, 실제 결과는 반대로 돼 큰 혼란에 빠졌기 때문에, 이번에도 기다려봐야 한다는 경계심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금융당국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로 바꾸고 과도한 변동성이 나타날 경우에는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늘 오전에는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시장 상황을 살폈고, 만약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당선 될 경우 오후에 다시 대책회의를 소집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YTN 염혜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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