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미르와 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 의혹에 깊숙이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을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기금을 낸 대기업 관계자들도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최순실 씨는 대한 조사는 12시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김승환 기자!
안종범 전 수석을 검찰이 언제 불러 조사하는 겁니까?
[기자]
검찰은 안종범 전 수석을 내일 오후 2시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안 전 수석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설립과 운영에 깊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안 전 수석을 상대로 두 재단 설립에 청와대의 지시를 받고 개입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재단 설립 과정에서 기업들이 8백억 원 가까운 돈을 걷는데 압력을 행사했는지가 주요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안 전 수석이 최순실 씨와 어떤 연결고리로 움직였는지도 수사할 계획입니다.
앞서 안 전 수석은 관련 의혹들이 불거질 때마다 최순실 씨와는 모르는 사이라며 부인해왔습니다.
[앵커]
이와 관련해 기금 모금에 참여한 대기업 관계자 역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죠?
[기자]
우선 두 재단에 돈을 냈다는 대기업들은 후원 요청을 받고 돈을 냈을 뿐이라는 입장이지만,
경우에 따라서 기업 관계자 역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대가를 바라고 돈을 줬다면 '뇌물공여죄'가 성립되기 때문입니다.
또 그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횡령 또는 배임죄도 성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검찰에 나온 건 추가 지원 요청을 받고 K스포츠재단에 70억 원을 냈다가 되돌려 받은 롯데그룹 관계자들입니다.
검찰은 롯데그룹 정책본부 소진세 사장 등을 불러 검찰 내사가 진행되던 시기에 지원금을 줬다가 다시 되돌려받은 이유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다음 조사 대상이 된 대기업은 SK입니다.
정현식 K 스포츠재단 전 사무총장이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의 지시를 받아 SK에 추가로 80억 원을 요구했다가 취소했다는 폭로를 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앞으로도 최 씨 관련 의혹에 이름이 오르내린 삼성과 한화 등 대기업 관계자를 차례로 불러 조사할 전망입니다.
[앵커]
최순실 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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