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전시도 생활디자인이 '대세'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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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유럽풍 인테리어와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관련 소비가 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을 타고 미술관들도 생활과 밀접한 북유럽 디자인 전시를 잇따라 열고 있습니다.

박신윤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시내에 문을 연 북유럽 생활용품 매장입니다.

알록달록한 색감과 재미있는 디자인이 눈길을 끕니다.

합리적인 가격까지 입소문을 타 일찍부터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최은영 /고객 : 저렴하고 디자인이 예뻐서 손쉽게 많이 살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김도연 /고객 : 요즘에 아무래도 문화생활에도 관심이 많고 사람들이 생활 수준이 높아지다 보니깐 예전에는 아무거나 갖고 살았는데 요즘에는 좀 더 신경을 쓰면서…]

자연주의, 간결함, 실용성으로 요약되는 북유럽 디자인이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도입 초기 보이던 무조건적인 예찬과 소비는 잦아들고 사람과 생활에 대한 이해가 녹아 있는, 세계가 주목하는 디자인 철학이 공감대를 넓혀가는 중입니다.

이런 바람은 미술관으로도 불고 있습니다.

딱딱하고 어려운 작품 대신 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일상용품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는 겁니다.

가족이 함께 쓰는 조명이나 의자, 식기, 식탁 등의 전시가 특히 많습니다.

최근 열리는 전시로는 프랑스의 유명 가구 디자이너 장 프루베의 '데몽타블 체어'와 영국 출신 론 아라드의 알루미늄 의자 등이 선보이는 가구 전시와 왕실 식기로 유명한 '로열 코펜하겐부터 1960년 케네디가 대통령 후보 TV 토론 때 앉아 유명해진 '라운드 체어' 등이 전시되는 덴마크 디자인 전이 대표적입니다.

[장윤진 / 큐레이터 : 척박한 자연환경, 해가 짧아서 실내공간 활동이 중요했던 덴마크 사람들은 단순한 심미적인 디자인보다는 시간을 두고 오래 쓸 수 있고 기능성이 있으며 그 아름다움의 가치가 변치 않는 디자인에 중심을 두었습니다.]

북유럽 인테리어 열풍과 맞물리며 관람객도 늘고 있습니다.

예술과 일상은 분리된 것이 아닌 하나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생활디자인을 주제로 한 전시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박신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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