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슬람 급진 무장조직 IS가 이라크 북부 최대 거점 도시 모술 주변에서 200명이 넘는 민간인을 총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술 탈환 군사작전을 진행 중인 이라크군과 동맹군은 며칠 안에 도시 진입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엔 인권 최고대표 사무소 측은 "IS 대원들이 지난 26일 하루 동안 모술 안팎에서 최소 232명의 민간인을 총살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정부군과 쿠르드 군이 모술 턱밑까지 진격한 상황에서 민간인들을 모술 시내에 대거 배치해 인간방패로 내세워 공습을 막으려는 의도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IS는 강제 재배치 명령을 거부한 민간인들뿐만 아니라 그 명령을 따른 일부도 처형 대상자에 포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샴다사니 / 유엔 인권 최고대표 사무소 : 190명의 전직 이라크 보안군 출신, 그리고 42명 민간인은 협조를 했지만 역시 사살 당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군과 동맹군은 이라크 제 2 도시 모술을 탈환하는 군사작전을 개시한 지 열하루 만에 도시 6㎞ 전방까지 진격했습니다.
IS 조직원 772명을 제거하고 마을 93개를 탈환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동맹군은 며칠간 전열을 정비한 후 모술 진입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IS가 박격포와 기관총, 자살폭탄 트럭 등을 동원해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는 가운데, UN 측은 IS가 모술에서 인간방패로 쓰려는 민간인 수도 수만 명에 달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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