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수사본부 구성...K스포츠 前 사무총장 소환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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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중앙지검장이 직접 특별수사본부의 본부장으로서 지휘를 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에 최두희 기자 연결돼 있고요.

지금 수사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김수남 검찰총장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 특별수사본부 구성을 전격 지시했습니다.

본부장에는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명했는데요.

기존 수사팀을 대폭 확대하고 지휘라인을 격상하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수사팀도 기존에 수사를 맡고 있던 형사8부에 서울중앙지검 정예 인력으로 꼽히는 특수 1부를 합류시키는 방식으로 대폭 강화하도록 했는데요. 김 총장은 또, 이 본부장에게 독립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수사 결과만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수사에 대한 여러 가지 우려를 고려해서 검찰총장도 관여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됩니다.

김 총장은 또 신속하게 수사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는데요.

김 총장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수남 / 검찰총장 : (수사가 너무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아닙니다.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하려고 합니다.]

검찰이 특별수사본부까지 꾸린 건 지난 2001년의 '이용호 게이트', 그리고 2007년의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검찰이 최순실 씨 관련 수사팀을 확대한 것 역시 이번이 세 번째인데요.

처음 고발장이 접수된 뒤 중앙지검 형사8부에 배당하고, 두 차례에 걸쳐 검사를 추가로 투입했지만 수사 의지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자 결국,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하기로 한 겁니다.

특별수사본부 구성과 관련해 잠시 뒤인 오후 2시 반에는 이영렬 본부장이 이곳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단과 간담회도 가질 예정입니다.

[앵커]
오후에는 누가 소환될 예정입니까?

[기자]
검찰은 오늘 오후 K스포츠재단의 정현식 전 사무총장이 오늘 검찰에 출석합니다.

오후 2시에 참고인 신분으로 부를 예정인데요.

정 씨는 K스포츠재단 운영에 청와대와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밝혀줄 핵심 인물로 꼽힙니다.

정 씨는 지난 2월 SK를 찾아가 미르와 K스포츠, 두 재단의 설립 기금 외에 추가로 80억 원 투자 유치를 요청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비인기종목 유망주들의 해외 전지훈련 지원 사업 명목이었는데, 이 사업이 사실상 최순실 씨 딸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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