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7'이 오늘(21일)부터 국내 출시에 들어갔습니다.
이동통신업계가 초반 고객유치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애플의 경쟁사인 삼성과 LG는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날도 채 밝지 않은 이른 시각,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임현철 / 서울 갈현동 : 어제 9시 반부터 왔고. 사전 예약이 너무 빨리 마감이 돼서….]
아침 8시. 판매 개시 시각이 되자 사람들이 환호 속에 입장하고, 긴 기다림 끝에 아이폰7을 받아든 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번집니다.
[서정아 / '아이폰7' 1호 구매 고객 : 전작이랑 차이가 없다고 말씀하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아이폰5에서 이렇게 건너뛰어서 사용하게 되는 거라서 그건 제가 사용해봐야 알 것 같아요.]
이번에 출시된 아이폰7은 4.7인치, 아이폰7 플러스가 5.5인치 대화면을 채용했습니다.
특히,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플러스 모델은 최대 2배까지 광학 줌 촬영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방진·방수 기능을 위해 기존 이어폰 잭을 없앤 건 논란을 남겼습니다.
[이경수 / 애플 프리스비 명동점 점장 : 아이폰7 플러스 모델이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색상 같은 경우는 제트블랙과 블랙 위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사전예약 당시 전작보다 2배 많은 고객이 몰려 흥행 기대감이 높았던 터라, 이동통신업계도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섰습니다.
1호 고객에게 고가 선물과 요금 혜택을 안기는 출시 행사를 열며, 초반 분위기 몰이에 나섰습니다.
애플과 경쟁하는 국내 업체들은 긴장감 속에 대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7 사태 이후 전작인 'S7' 제품의 선전으로 공백을 차단하며 국내 점유율 70%를 지키는 삼성전자와, 지난달 내놓은 V20 판매량이 최근 2배 가까이 뛴 LG전자는 시장 추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소현철 / 신한금융투자 기업분석부서장 : 지난 분기까지만 해도 삼성전자의 독주가 예상됐지만, 현재는 삼성과 애플의 양강구도 속에 LG전자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전략 스마트폰 경쟁은 'S8' 등 새 제품이 나오는 내년 초반까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로써 하반기 프리미엄 폰 시장의 라인업이 모두 갖춰졌습니다. 아이폰7이 갤럭시 노트7 단종 이후 관망세로 돌아선 소비자를 얼마나 끌어들일지 업계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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