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역, 다른 역보다 사고 8배나 많아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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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사망 사고가 난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은 스크린도어 고장 등 사고가 다른 역사보다 8배나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는 구의역 사고 후 재발 방지를 다짐했지만 시민 안전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월 2호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 수리업체 직원이 숨진 지 4개월여 만에 이번에는 승객이 참변을 당했습니다.

사망사고가 난 5호선 김포공항역은 스크린도어 고장 등 사고가 다른 역사보다 8배나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루 전에도, 열차가 역에 진입하기 전부터 다시 출발할 때까지 스크린도어가 계속 열리며 승객들의 안전을 위협했습니다.

특히 2005년 서울에서 처음 시공된 낡은 스크린도어라 구조체와 시스템 등에 여러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서울시도 이 같은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교체를 미루다 이번에 또 인명 사고가 난 것입니다.

[나열 / 도시철도공사 사장 직무대행 : (이번 사고는 스크린도어가 고장나서 일어났을 경우도 있나요?) 그런 부분까지도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구의역 사고 후 철저한 조사를 통해 비슷한 사고의 재발을 막겠다고 약속했지만 공염불에 그쳤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 이런 사고가 일어난 것에 대해서 너무나 큰 충격과 참담함을 느끼고요.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여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니까 철저히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5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사장이 두 달 넘게 공석이라 리더십 부재가 불러온 사고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기관사가 1명만 탑승하는 도철의 '1인 승무제'가 원인이라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노동조합은 김포공항역 사망 사고 소식에 부분 파업을 2시간 만에 중단했지만 역시 자유롭지 못합니다.

이번 사망사고도 또 인재로 판명되면서 지하철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더 커지게 됐습니다.

YTN 김선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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