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40대 남성이 경찰관과 시민에게 사제 총을 쏴 경찰관 1명이 숨지고 시민 2명이 다쳤습니다.
어제저녁(19일) 6시 반쯤 서울 번동 오패산터널 부근에서 46살 성 모 씨가 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울 강북경찰서 소속 김창호 경위에게 사제 총을 쐈습니다.
등 뒤에서 총격을 받은 김 경위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이에 앞서 성 씨는 인근에서 부동산 중개업자 68살 이 모 씨를 향해 사제 총을 쏘고 둔기를 휘둘렀습니다.
둔기에 맞은 이 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근처를 지나던 70대 남성이 성 씨가 쏜 총탄에 복부를 맞아 다쳤습니다.
총격범 성 씨는 미성년자 성폭행 등 강력범죄 전과 9범으로 전자발찌를 훼손해 수배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검거한 성 씨가 사제총기 16정과 사제폭탄 1점, 흉기 7개를 갖고 있었다며 성 씨를 상대로 총격 경위와 사제 총기를 입수한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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