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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3주 앞...트럼프 연일 "선거 조작" 주장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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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대선이 3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선판이 성 추문으로 얼룩진 가운데 당사자인 트럼프는 연일 선거 조작설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증언한 여성이 9명으로 늘어난 상황.

트럼프는 모든 의혹을 부인하면서 '선거 조작설'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을 당선시키기 위해 거짓 주장을 쏟아내는 언론들로 이번 대선이 조작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공화당 대선 후보 : 힐러리를 대통령으로 만들려는 언론들이 완전히 잘못된 주장과 명백한 거짓말을 쏟아내면서 이번 선거는 조작됐습니다.]

자신의 과거 성추행 의혹을 쏟아내고 있는 언론에 불만을 터트린 겁니다.

하지만 마이크 펜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는 언론의 편향 보도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대선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 미 공화당 부통령 후보 : 우리는 이번 선거 결과에 분명히 승복할 겁니다. 보십시오. 미국 시민들이 투표로 말할 것이고 11월 8일 그 결과가 나올 겁니다.]

힐러리는 지난 2차 TV토론 때 트럼프가 자신의 뒤에 서 있던 것을 희화화해 비판한 뒤 집중 포화는 자제하는 모습입니다.

대신 마지막 3차 TV토론 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TV토론 3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의 음담패설 동영상 공개가 투표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응답이 6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최근 여론조사들에서 힐러리와 트럼프 지지율 격차가 4%~11%p 차로 편차가 큰 데다 오차범위를 고려하면 박빙에 가깝다는 분석까지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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