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앵커]
필리핀에서 피살된 한국인 살인사건 얘기인데요. 이와 관련해서 우리나라에서 여성 한 명이 관련해서 체포가 됐다는데 어떤 인물입니까?
[인터뷰]
결국 이것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다단계 사기입니다. 유사수신 행위죠. 특히 외국에 투자를 하게 되면, 선물투자하게 되면 이자와 투자액에 대해서 많이 부풀려주겠다. 그래서 이 건으로 해서 피해자가 한 200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고요. 편취액이 한 150억 정도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3명은 이 사기에 대한 고소가 있을 것을 아마 예상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8월 초에 미리 필리핀으로 도주를 한 것이죠. 그리고 이 피해자들이 송파경찰서와 수서경찰서에 고소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중에 한국에 체류하고 있었던 한 명. 그분이 지금 검거가 됐기 때문에 과연 이 세 명이 어떠한 역학관계가 있었고 필리핀에 무슨 목적으로 갔고 필리핀에서 과연 어떤 생활을 했는가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갖고 있을 것이다.
[앵커]
이 사람을 체포해서 조사하면 많이 알겠네요.
[인터뷰]
그렇죠. 그래서 이 다단계가 어떻게 운영이 되었는가 등등에 관한 얘기를 한다고 한다면 용의자를 특정하는 데 상당 부분 유효하다 이렇게 예상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지금 한 보도에 의하면 어쨌든 용의자로 추정되고 있는 사람이 한국 사람이고 무엇인가 이 다단계 사기에 참여했던 공범자일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이와 같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요약을 하게 된다면 제가 추정컨대 150억이라고 하는 다량의 편취액에 있어서의 갈등이 있었기 때문에 이것을 소위 말해서 내가 완전히 차지하고 이 세 사람을 제거하려고 하는 목적에서 청부살인을 계획하고 실행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농후한 상황이 아닌가.
[앵커]
확실치는 않지만 이익 분배 과정에서의 갈등. 물론 추정입니다. 그런데 이 사건이 어쨌든 필리핀 현지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수사 과정에서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수사가 이루어지는 건가요?
[인터뷰]
기본적으로는 필리핀의 수사 인프라가 상당히 열악합니다. 소위 말해서 CCTV 확보라든가 적극적으로 착수하려고 하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지금 한국에서 파견된 경찰관이 4명이 급파가 됐었죠. 그리고 기존에 코리아데스크라고 해서 필리핀 경찰과 한국 경찰이 수사 협조하는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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