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노트7의 단종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2조 6천억 원 추가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내년 2월 신제품 갤럭시 S8이 나올 때까지, 넉 달 동안의 공백을 메울 전략 수립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임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갤럭시 노트7 단종 결정 이후 처음 열린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사장들이 아침 일찍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사상 초유의 사태를 의식한 듯 어두운 표정이 역력합니다.
[김종중 /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 : (손실액은 어느 정도 될 거라고 보십니까?) 근데 잘 몰라요.]
건강 관련 강연이 있었지만, 분위기는 무거웠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성인희 / 삼성생명공익재단 사장 : (회의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다음에 얘기해요.]
오후에는 단종으로 인한 직접 비용이 전부 반영된 3분기 실적 잠정치가 수정 발표됐습니다.
매출 47조 원, 영업이익은 5조 2천억 원으로, 지난 7일 발표된 수치보다 매출은 2조 원, 영업이익은 2조 6천억 원이나 줄었습니다.
삼성은 이에 따라 내년 2월 갤럭시 S8이 출시될 때까지 넉 달 동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
우선, 지난 3월 출시돼 좋은 호응을 얻었던 갤럭시 S7의 판매 증가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S7을 사면 이달 말 출시되는 스마트워치, 기어S3를 무료로 주는 등의 공세적인 마케팅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사태의 원인을 최대한 빨리 규명하기 위해 무선사업부를 중심으로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박강호 / 대신증권 IT팀장 : 노트7과 같은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품에 대한 완벽성을 추구해서 제품과 소비자들에게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앞으로 중요합니다.)]
삼성 핵심 관계자는 앞으로 4개월이 이번 사태의 극복 여부를 결정하는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임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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