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갤럭시 노트7 전 세계 리콜을 시행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급기야 이 제품의 생산을 멈췄습니다.
신제품으로 교환한 노트7의 발화 사고가 잇따르고, 미국 이동통신사들이 판매를 중단하자 내리자 이런 결정을 내린 겁니다.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노트7 리콜 사태, 경제부 박소정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갤럭시 노트7이 출시된 게 지난 8월이었죠? 폭발 사고가 처음 났을 때만 해도 이렇게 사안이 커지리라 예상하지 못했는데요.
[기자]
올해 삼성전자가 야심 차게 내놓은 신제품, 갤럭시 노트7 사태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삼성은 지난 8월 19일에 갤럭시 노트7을 선보였습니다.
스마트폰 최초로 홍채인식 기술을 내세우면서 없어서 못 팔 정도로 그야말로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그런데 출시한 지 닷새 만에 배터리가 폭발했다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옵니다.
이후 국내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화재 사고가 잇따르면서 국내외 배터리 발화 신고는 35건을 넘어섭니다.
[앵커]
배터리 결함 사태가 이렇게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삼성이 전 세계 리콜이라는 사상 초유의 선택을 하죠.
[기자]
원인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게 노트7 출시 2주 만이었습니다.
지난달 2일 삼성전자는 화재 사고 원인이 배터리 셀의 결함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스마트폰에는 모두 리튬이온 배터리가 들어있는데요.
이 배터리에는 양극과 음극이 만나지 않도록 하는 얇은 분리막이 있는데, 이게 어떤 이유로든 훼손되면 두 개의 극이 맞닿아 폭발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어,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시장에서 전량 리콜을 하겠다는 발표를 내놓습니다.
[고동진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 판매를 중단하고 구입 시기와 관계없이 갤럭시 노트7 신제품으로 교환해드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고동진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 개발할 때는 문제가 없었는데, 공정상에 품질 관리 수준이 일부 미흡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팔린 물량이 국내 40만 대와 북미 100만 대를 포함해 150만 대.
스마트폰 사상 전 세계적인, 대규모 리콜은 초유의 사태라고 할 수 있는데요, 국내에서는 시장에 나온 지 한 달째인 지난달 19일부터, 미국에서는 21일부터 결함보상이 시작됐습니다.
[김민화 / 서울 수유동 : 생각보다 괜찮아서 계속 썼거든요. 환불보다는 교환 쪽으로 선택해서 교환 받으러 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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