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차에 손목 스치고 "병원비 내놔"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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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근 / 데일리안 편집국장, 여상원 / 변호사·前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서양호 /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여러분, 손목 치기라고 들어보셨습니까? 김 박사님, 일부러 자동차 지나가면 사이드미러 쪽인가요, 툭 치고서 아이구, 아이구 하는 거.

[인터뷰]
차가 이렇게 지나갈 때 옇에 쓱 다가와서 손목만 백미러에 탁 치는 거예요.

[앵커]
화면으로 한번 저희가 준비했는데요. 화면 함께 보실까요? 지금 자동차가 갑니다. 저렇게 가다가 지금 손목을... 그런데 너무 티나게 대시네.

[인터뷰]
그러니까 적발이 됐죠.

[앵커]
갑자기 주머니에서 손 빼놓고 거기다 갖다 대는데 뭐라고 그러는 거예요. 너무 아프다, 이렇게 되는 건가요?

[인터뷰]
그리고 손목 친 다음에 죽는 소리하면 운전자가 내리잖아요. 그러면 적정선에서, 많지 않습니다. 2~30만 원 정도 현장에서 받고 그만두는데 이 사건도 지금 27회에 걸쳐서 500만 원 정도라고 하는데 이거 드러난 것만 그래요. 이거 이 사람 더 있을 수도 있어요. 그동안 더 해 먹었을 가능성이 있는데 문제는 이 사람이 전직 택시기사입니다.

2008년부터 경찰의 집중 주목을 받고 수사를 받던 사람이에요. 일부러 차를 들이받거나 손목치기를 해 가지고 한 5000여 만 원 상당을 보험사기 한 거를 용의자에 올라서 수사를 했는데 명백하게 근거가 드러나지 않아서 그동안 무혐의 처리가 됐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지속적으로 하다가 결국은 검거가 된 겁니다.

[앵커]
참 희한한 게 음주운전한 사람만 골라가지고 일부러 사고 내고...

[인터뷰]
더 한 것은 자동차 운전면허 취소되면 교육받잖아요. 거기에 차 몰고 오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대요. 그것만 노려가지고, 면허 없는 게 명백하니까 추돌하거나...

[인터뷰]
유흥업소 주변에서 대기하고 있어요. 대기하고 있다가 술 먹고 비틀거리면서 나오는 사람이 운전 딱 하면 따라가서 갑자기 들이받거나 아니면 앞장서가다가 급브레이크를 잡아서 받게 하고 난 다음에 현장에서 합의하는 형태, 이게 굉장히 만연하죠.

[앵커]
음주운전 그러니까 더군다나 하시면 안 되죠. 그런 사람들이 있으니까 음주운전 더군다나 하시면 안 되죠. 오늘 네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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