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출근 시간, 18톤 화물트럭이 버스정류장으로 돌진해 1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트럭 운전기사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시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 용인시 영덕동의 왕복 10차선 도로.
18톤 크기의 화물 트럭이 빠른 속도로 도로를 내달립니다.
위험천만한 트럭의 곡예 운전이 이어지는가 싶더니 버스와 정류장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목격자 : 갑자기 쾅하는 소리 나서 밖에 나와봤거든요. 버스랑 큰 화물차랑 부딪혔더라고요. 화물차가 돌아가 있는 상태였고 승객들도 우왕좌왕하는 중이었고요.]
사고가 난 건 한창 출근길로 바쁜 아침 8시쯤.
정류장에서 출근 버스를 기다리던 30살 여성 강 모 씨는 갑작스러운 사고에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0여 명도 다쳐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버스 회사 관계자 : 구급차나 경찰차가 바로 와서 승객들 환자 이송하고 레커차 와서 저희 차 끌어오고요. 차량이 정류장도 쳐서 정류장도 무너졌거든요.]
경찰 조사 결과 트럭 운전자 42살 김 모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2%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정지된 차량을 피해 바깥으로 급하게 차선을 변경했지만 제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이곳을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경찰은 술에 취한 김 씨가 정지신호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YTN 양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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