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지난 9월 하순부터 중국산으로 위장한 북한산 송이가 유통되고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의 제재로 북한산은 일본 수입이 금지돼 있는데, 북한산 송이가 중국 지린 성 옌지의 도매상을 경유해 일본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린성에서 생산된 송이는 지난달 20일 대부분 출하가 끝났다는 점에서, 이후 거래되는 송이가 북한산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신문은 10월 중순까지 수입량이 150t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며, 현지에서 중국산이라는 증명서가 첨부되고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북한 김정은의 통치자금을 담당하는 노동당 39호실 산하 기업이 송이를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북한산 송이 판매금 일부는 비밀자금으로 핵·미사일 개발 등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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