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하원이 국제간 금융거래에 필요한 국제은행간통신협회 서비스에서 북한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도발을 계속해 온 북한에 대한 미국의 총체적인 압박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 의회가 핵과 미사일 도발을 일삼는 북한을 국제금융망에서 배제하기 위한 작업에 한걸음 더 나섰습니다.
맷 새먼 미 하원 외교위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은 북한이 암호화된 특수금융메시지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북한 국제금융망 차단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암호화된 특수금융메시지 서비스는 국제 금융 거래에서 꼭 필요한 서비스로 국제은행간통신협회 망이 대표적인 서비스입니다.
새먼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북한 조선중앙은행이나 핵 프로그램 지원에 연루된 금융기관에 국제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돕는 모든 이들을 조사해 대통령이 직접 제재하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이는 북한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국제은행간통신협회 자체도 제재 대상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벨기에에 본부를 둔 국제은행간통신협회는 국가 간 자금 거래를 위해 유럽과 미국 시중은행들이 설립한 기관으로 200여 개국 만1천여 개 금융기관이 이를 통해 하루 평균 천8백만 건의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서 러셀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북한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 서비스에서 배제하기 위해 EU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니얼 러셀 / 美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 북한이 국제금융망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포함해 대북 제재와 압박에 대해 EU 등과 협의 중입니다.]
잇따른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국제 사회의 분노를 자아낸 북한에 대한 미국의 총체적인 압박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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