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인턴'. 신조어라고 하는데 무슨 말일까요?
금수저 흙수저에 이어 금턴, 흙턴이란 말도 생겼습니다.
극심한 취업난을 반영한 웃픈 신조어들인데요.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요즘 대학가에서 가장 유행하는 신조어는 '오스트랄로스펙쿠스'와 '호모인턴스'라고 합니다.
학점과 영어 점수만 있으면 취업이 어렵지 않았던 과거 취업 호황기가 원시 인류의 진화 단계를 빗댄 '오스트랄로스펙쿠스'라고 한다면, 요즘은 스펙을 많이 쌓고도 정규직 채용이 안돼 인턴만 반복하는 '호모인턴스'가 됐다는 겁니다.
이 인턴과 관련한 신조어도 재밌습니다.
먼저 부장인턴. 인턴생활을 하도 많이 반복하다보니 기업 부장님만큼 풍부한 경험을 쌓은 인턴을 말한다고 하고요.
금턴은 속칭 빽이 없으면 갈 수 없는 좋은 인턴자리, 흙턴은 일은 못 배우고 허드렛일만 하는 인턴을 말한다고 하네요.
북한군도 무서워서 못내려온다는 중2병 이 신조어는 들어보셨죠?
자신감과 자존감이 넘치는 중2병과 반대로 자심감 떨어지고 방황하는 대학교 2학년 시기를 빗대어 대2병이란 말도 등장했고요.
스펙 준비하느라 죽을만큼 고생하는 대학교 3학년 시기는 '사망년'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지난달 청년 실업률은 9.3%.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1.3%포인트 껑충 뛰면서 17년만에 최고치를 또 기록했다고 하죠?
이런 신조들어들이 등장하는 것도 무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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