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영신, 한양대 특임교수 / 백성문, 변호사 / 황성준, 문화일보 논설위원 /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김 박사님, 지금 금천구의 카센터 사장, 구속이 됐는데.
[인터뷰]
저도 충격이에요. 저도 30년을 넘게 일선 수사관 생활을 했는데 이건 말 그대로 화형이거든요, 화형. 화형이라고 얘기합니다.
24일 금천구에 있는 한 카센터에서 발생한 일인데요. 아마 카센터에서 차를 고치는 과정에서 내비게이션이 약간 문제가 있었던 모양이죠. 그래서 피해자 곽 모 씨, 32살이에요.
이분이 카센터에 찾아와서 카센터 주인, 이번 사건의 범인이죠. 55세 된 분한테 당신 카센터에 차를 맡겼는데 내비게이션이 고장났다, 수리해달라. 이것 때문에 마찰이 있었어요.
1차 끝났다가 이번에 다시 재차 찾아가서 또 시비가 됐는데 그 과정에서 55세 된 카센터 주인이 나가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사서 왔어요.
그래서 자기 쪽으로 불러서 너 죽고 나 죽자 하는 식으로 온몸에다가 휘발유를 뿌린 다음에 일회용 라이터로 불을 붙여버린 겁니다.
그리고는 자기는 나가버렸습니다, 셔터를 내리고. 그 바람에 온몸에 불이 붙은 곽 씨가 거기서 빠져나오려니까 셔터를 열고 나와야 될 것 아니에요. 그 안에 있는 공구를 이용해서 셔터를 겨우 열고 밖으로 나와서 뛰다가 그 인근에 있는...
[앵커]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죠. 연기 나면서...
[인터뷰]
인근에 있는 식당 같은 데 들어가서 일단 불은 껐습니다. 그리고 119가 와서 저렇게 현장에서는 살아서 119를 따라갔지만 화상이라는 게 저렇게 현장에서는 그럴 수 있어요.
그런데 전신에 화상을 입은, 3도라면 진피까지 드러난 거거든요. 그런 상황이라면 피부도 호흡을 하기 때문에 패혈증으로 사망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지금 탈 때는 멀쩡해 보이지만 급기야 사망에 이른 그런 사건이 벌어진 겁니다.
[앵커]
어떻게 말이 안 돼요. 그러니까 불을 붙이고 감금을 했다는 거 아니에요.
[인터뷰]
셔터를 내린 거죠.
[인터뷰]
이건 일단 홧김에라는 표현을 썼는데 횟김에 그다음부터는 완벽한 계획범죄입니다. 화가 난 다음에 주유소에 가서 휘발유를 사오고 휘발유를 뿌리고 사실상 문을 닫은 상황이잖아요.
그러면 나가지 못해서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인식하고 한 행동이기 때문에 이건 어떤 방식으로도 용서받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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