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회사 측과 임금협상을 벌이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조가 12년 만에 전면 파업을 벌였습니다.
노조 측이 지난달 24일 부결됐던 잠정 합의안보다 진전된 제시안을 달라며 회사 측을 강하게 압박하기 위해선데요,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하루 6천여 대를 생산하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가동이 멈췄습니다.
공장 안 작업장마다 문이 잠겼고,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회사 차량도 보이지 않습니다.
버스와 화물차를 생산하는 전주와 아산공장도 가동이 멈췄습니다.
2004년에 이어 12년 만의 전면 파업입니다.
노사는 지난달 24일 임금 5만8천 원 인상에 성과급을 포함한 격려금 3백50%에 3백30만 원 지급과 전통시장 상품권 20만 원에 회사 주식 10주를 지급하는 안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잠정합의안이 전체 노조원 투표에서 부결되자, 노조가 추가 제시안을 내라며 회사 측을 압박하는 겁니다.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을 하면서 부분 파업을 포함해 모두 20차례의 파업을 벌였습니다.
11만 4천여 대, 2조 5천억 원의 생산 차질이 발생하고, 협력업체의 피해도 불어나고 있습니다.
[백승권 / 현대자동차 이사 : 노사가 공식적으로 잠정 합의까지 해 놓고도 노조가 내부 문제로 파업하는 것은 무책임합니다. 어려운 지역경제와 협력업체의 기반을 흔드는 노조의 파업은 중단되어야 합니다.]
노조는 오는 30일까지 6시간 파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회사 측은 노조 측과 집중 교섭을 벌이기로 했지만, 노조 내부의 갈등으로 타결은 만만찮습니다.
회사 측을 압박하기 위한 노조의 강도 높은 파업에 지역 사회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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