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관광업계 직격탄...복구 작업 한창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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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년 고도를 자랑하는 관광도시죠, 경주를 덮친 지진으로 숙박업계가 예약취소 등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경주로 가보겠습니다. 김종호 기자!

뒤로 보이는 게 다 숙박시설인가요?

[기자]
제가 있는 진현동은 불국사 바로 아래에 있는 마을입니다.

경주에서도 특히 초등학생들이 수학여행 때 많이 묵는 유스호스텔, 그러니까 청소년수련시설과 모텔 등이 밀집한 곳입니다.

경주로 수학여행 다녀온 적이 있는 분이라면 대부분 거쳐 간 숙박 촌인 곳입니다.

그런데 조금 전 이곳 구석구석을 돌아봤더니 주차장에 관광버스가 있는 곳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수학여행 온 학생들로 붐벼야 할 경주의 가을이 마치 겨울이나 한여름과 같은 모습이 된 겁니다.

한 유스호스텔에 갔더니 그나마 지난 12일 규모 5.8 지진이 있었을 때는 예약 관련 문의만 있었는데 지난 19일 규모 4.5 여진이 있고 나서는 예약 취소가 잇따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는 11월 중순까지 잡혀 있던 예약이 모두 취소되며 수천 명 손님이 사라지게 돼 일자리를 잃은 사람도 속출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하소연도 들었습니다.

이곳 관광 업계에서 또 다른 지진뿐만 아니라 이번 지진으로 재난 도시 이미지가 씌워져 장기적 관점에서 관광객이 큰 폭으로 줄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지진이 계속될까 하는 불안이 여전히 감돌고 있는 경주에는 오늘 새벽 3시 22분에 규모 2.1 여진이 있었고 이후로는 이렇다 할 여진 소식은 없습니다.

비가 내리고는 있지만 피해 복구 작업이 시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깨진 기와를 걷어내고 새로 기와를 올리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이대로 지진이 잠잠해지고 특별재난지역 곧 선포되면 복구 작업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주에서 YTN 김종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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