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선택받은 서른 명 골퍼만 출전하는 '별들의 전쟁' 투어 챔피언십에서 세계 1위 제이슨 데이가 기권했습니다.
한 조로 경기한 우리나라 김시우는 공동 8위로 상위권을 지켰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남자 골프 세계 1위 제이슨 데이, 스윙 직후 탄식을 내뱉을 정도로 경기력은 들쭉날쭉했습니다.
손끝은 톱 랭커 답지 않았고, 회심의 버디 퍼트도 홀컵을 외면했습니다.
8번 홀은 최악이었습니다.
호쾌하게 친 티샷은 야속하게 퐁당 물에 빠졌고, 벌타를 받고 친 세 번째 샷도 페어웨이를 한참 벗어났습니다.
허리 통증에 내내 시달린 데이는 결국 이 홀을 끝으로 기권했습니다.
데이와 한 조로 경기한 우리나라 김시우는 남은 10개 홀을 혼자 돌았습니다.
8m 퍼트를 넣는 등 버디 두 개를 잡았지만, 혼자 친 탓에 리듬을 잃은 듯 보기 4개를 더하며 두 타를 잃어 중간 합계 2언더파 공동 8위를 기록했습니다.
둘째 날 단독 선두는, 세 타를 줄인 세계 2위 더스틴 존슨.
데이가 기권하면서, 존슨은 페덱스컵 랭킹 1위와 올해의 선수 석권 희망을 부풀렸습니다.
케빈 채펠이 한 타차 2위, 일본의 마쓰야마와 미국의 키스너가 공동 3위로 추격하고 있습니다.
YTN 조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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