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경주에서 역대 가장 강력한 규모 5.8의 강진에도 본능적으로 아이를 지키려는 어머니의 모성애는 돋보였습니다.
늦은 저녁, 울산의 한적한 거리.
어머니가 두 아이와 함께 외출에 나섭니다.
여느 때처럼 평온한 일상.
길을 나선 지 얼마 되지 않아 갑자기 땅이 흔들립니다.
어머니는 본능적으로 품에 두 아이를 안은 채 가던 걸음을 멈춥니다.
아이들도 어머니 품에 안겨 떠날 줄을 모릅니다.
같은 방향으로 달리던 차도 그대로 멈춰 섭니다.
시간이 멈춘 듯 적막한 거리에선 멈춰 선 차의 전조등 불빛만이 이들을 환하게 비춥니다.
공포가 덮치는 순간에도 나보다 자식을 먼저 생각하는 위대한 모성은 지진보다 강했습니다.
최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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