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세안 회원국과 우리나라는 물론, 미-중-일-러 정상들이 모두 참석하는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북핵 특별성명이 채택됐습니다.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정상들의 단호한 대응 의지가 담겼는데요, 회의가 열린 라오스 현지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웅래 기자!
특별성명이 채택됐다고요?
[기자]
현지 시각으로 오후 1시부터 세 시간 가까이 진행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북한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북핵 특별성명이 채택됐습니다.
동아시아 정상회의에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 10개 나라 외에도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정상 등 한반도 주변 4강 정상들이 모두 참석하는 역내 최고 전략포럼인데요.
각국 정상들은 성명을 통해 북한 핵 실험 등 끊임없는 도발 위협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 나아가 세계 전체의 안전에 큰 위협이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이어 회원국 정상들이 북한 핵 폐기를 위해 안보리 결의안의 충실한 이행 등을 통해 북한에 단호히 대응하자는 데 공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북한이 올해 초 4차 핵실험 이후 무려 14차례에 걸쳐 22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는 김정일 정권 18년 동안 발사한 미사일 수보다 많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도발은 우리 모두에게 실존하는 위협이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불과 4-5분이면 서울을 포함한 대한민국 전역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생존에 대한 실질적 위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의 시급성과 심각성을 직시하지 못해 북한의 의지를 꺾지 못한다면 국제사회 전체가 후회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반도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도 박 대통령은 이 같은 실질적 위협에 대처하는 차원에서 불가피하게 내려진 최소한의 자위적 방어 조치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고, 문제의 근원은 어디까지나 북한의 핵과 미사일인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동아시아 정상회의는 미-중-일-러 등 한반도 주변 4강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회의체입니다.
청와대는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특별성명이 채택된 것은 북한의 지속적인 핵 위협이라는 도전에 대해 정상들 차원에서 단호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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