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선택 / 통일외교 전문기자

[앵커]
북한이 미사일 관련 영상을 조금 전에 공개했는데요. 노림수가 무엇인지 짚어보겠습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특징적인 면이 뭐가 있을까요?

[기자]
지금 리포트에서도 제기가 됐지만 종류가 무엇인가 이 점에 대해서 관심을 우리가 가져야 되겠고요. 그리고 미사일이 발사된 장소가 좀 특이합니다.
일반적인 군사기지가 아니라 일반 도로지 않습니까? 7월 중순에도 북한은 똑같은 행위를 한 적이 있습니다. 기억하실지 모르지만 7월 19일인가요?
그때도 북한은 제가 볼 때는 거의 같은 장소입니다. 평양과 개성을 잇는 고속도로상의 평양 남쪽 한 20~30km 남쪽 지점에서 모든 차량을 정지시키고 도로상에서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앵커]
지금 넓은 영상을 보면 고속도로상으로 추정이 되네요.

[기자]
그렇죠. 지난 7월 중순에도 바로 저렇게 생긴 장소에서 발사가 이루어진 사진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때도 노동미사일과 스커드 미사일을 섞어서 세 발을 발사했습니다. 그리고 그때도 역시 동해를 향해서 발사가 됐고요. 상당히 유사점이 있습니다. 그 점이 좀 특이해 보이고요. 그다음에 당연히 날짜가 왜 하필 지금인가 이것에 대해서 관심이 있겠고요. 가장 먼저 미사일의 형태, 미사일의 종류 이것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날짜를 지금 G20가 끝나고 발사를 했고 바로 하루 만에 영상을 바로 공개를 했어요.

[기자]
G20도 있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그에 앞서서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푸틴 대통령 행사에도 참석했습니다. 한-러 정상회담을 했죠. 그다음에 항저우에서는 G20 정상회의를 통해서 한중 정상회담이라고 하는 큰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라오스로 이동을 해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그야말로 박근혜 대통령의 사드 외교라고 하는 그런 중대한 외교 이벤트가 있는 상황 속에서 그 중간을 이용해서 미사일이 발사가 됐고 특히 한중 정상회담 직후에 미사일이 발사가 됐다, 이 점에 대해서 날짜, 시점의 특징을 우리가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저게 과연 어떤 미사일일 것이냐, 스커드냐, 노동이냐. 논란이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지금 제가 봐서도 과연 노동인지 스커드인지 헷갈리기는 한데 우리가 몇 가지 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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