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훈 / 변호사
[앵커]
오늘 오전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야구해설가 하일성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건데요.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지금 조사 중입니다. 다양한 사건사고 소식, 박지훈 변호사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박 변호사님, 평소에 방송도 같이 하셨는데 오늘 놀라셨을 것 같아요.
[인터뷰]
친분이 있는 사이였는데 최근에 연락을 못 드렸었어요. 그런데 아침에 보도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아침 7시 50분쯤 있었던 일이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사무실이 송파에 있거든요. 송파구 쪽에 본인 사무실에서 목을 맨 채로 발견이 됐고 7시 50분, 40분경에 발견이 돼서 경찰에 신고된 상황입니다.
[앵커]
유서는 아직 발견이 안 된 것 같고요. 있는지 없는지 아직 모르는 상황이고 부인한테 보내려던 메시지만 지금 일부 알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맞습니다. 휴대폰에 메시지가 전달은 안 된 것으로 보이고요. 아내한테 사랑한다, 미안하다라는 내용이 있었고요. 저장된 메시지입니다. 임시저장된 메시지이고 그것을 직접 보내지는 않은 그런 상황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보낼까 말까 마지막까지 고민을 한 흔적이 보이는군요.
[인터뷰]
고민을 하다가 아마 임시로 저장해 놓고 안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그게 아마 유서가 발견이 안 된다면 그게 마지막 고인의 말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하일성 씨가 요즘 구설에 많이 오르지 않았습니까? 본인 건강도 안 좋고 사기를 당하기도 하고 피소도 되고 참 여러 가지 일이 많아서.
[인터뷰]
최근에 가장 큰 것은 야구구단에 들어가게 해 준다면 돈을 받은 일이 있습니다.
[앵커]
지인의 아들을...
[인터뷰]
그런데 문제가 된 게 그 야구단에 못 들어가고 사기죄로 고소를 당했는데 그 건 관련해서 본인 입장에서는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고 빌린 상황인데 그 부분이 가장 힘들었다고 지금 얘기를 하고 있고요. 그것 말고도 여러 가지 본인이 사기를 당하기도 하고요. 보이스피싱을 당한 적도 있고요.
또 음주 관련된 문제도 있었기 때문에 아마 많은 분들이... 부인의 음주인데 본인이 옆에 타고 있다가 음주 방조 혐의조 입건이 됐거든요. 그런 것들 때문에 심적인 부담이 있었던 게 아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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