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기능성 의류는 물론 몸에 좋은 물질까지 첨가한 첨단 소재까지 등장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멋스러운 재킷에서 갑자기 불빛이 번쩍거립니다.
주요 일정을 알려주는 일종의 알람 기능인데, 스마트폰과 옷을 연결한 기능성 의류입니다.
야외 활동할 때 안전과 편의를 위해 멈춤 등의 안전 문구를 직접 입력할 수 있는 옷과
실시간으로 근육 활동량을 알 수 있는 의류까지 등장했습니다.
[임대영 /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박사 : ICT 기술을 도입해서 새로운 섬유 제품을 만드는 시장이 발전하고 있고,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날카로운 물질에도 잘 찢기지 않는 '슈퍼 섬유'부터
건강에 좋다는 '오메가3'를 첨가해 항균 기능을 높인 원단까지 새로운 기능성 소재도 있습니다.
[김봉철 / 섬유업체 TTI 대표 : 합성섬유의 단점인 촉감과 정전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새로운 원단은) 자연섬유처럼 부드럽고 탄성이 우수하며 염색성이 뛰어납니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섬유교역전 '프리뷰 인 서울'에는 350여 개 업체가 650개 넘는 부스를 열고 행사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중국과 미국, 일본 등 11개국 160개사가 참여해 국내외 섬유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성기학 /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 (섬유산업이) 스포츠, 패선, 유통, IT 등과 접목되면서 전망이 매우 밝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관람객과 국내외 바이어 등 만2천여 명이 다녀갈 것으로 섬유산업연합회는 전망했습니다.
YTN 김병용[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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