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은 / 한양대구리병원 감염내과 교수
[앵커]
국내에서는 15년 만에 처음으로 콜레라 환자가 발생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울 병원에서는 또 C형 간염에 집단 감염되는 일이 빚어졌고 집단 식중독 사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감염내과 김지은 과장 연결해서 몇 가지 좀 여쭤보겠습니다.
해외 여행도 가지 않았는데 국내에 가는 59살 남성에게서 콜레라가 발생했다. 대표적인 후진국형 병으로 불리는데요. 이 콜레라 증상하고 감염경로는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인터뷰]
콜레라는 대개 오염된 음식이나 식수를 먹었을 때 걸리게 됩니다. 그래서 상하수도가 잘 관리가 안 되는 주로 저개발 국가에서 많이 생기는데요. 최근에는 아이티 대지진 이후에 상하수도 파괴되면서 한번 대규모 유행이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국내에서는 흔하지는 않고 2001년 이후로, 아까 말씀을 하신 대로 해외여행시에만 감염되는 경우가 있었고 국내에서 자체 발생은 없었는데 이번에 한 건 발생이 보고가 되고 있어서 추후 역학조사 결과를 한번 확인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남해안에 여행을 가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고 걸린 것으로 보이는데 가족들이 다 같이 가서 먹지 않았습니까? 일단 가족들 상태는 괜찮은 건가요?
[인터뷰]
지금까지 질병관리본부에서 보고한 바에 따르면 아직까지 가족들은 감염된 증상이 없고 보균된 상태는 아닌 것 같다고 얘기를 하는데 그건 마찬가지 이유로 최종보고로 확인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가족 외에 다른 사람에게는 전염될 가능성은, 지금 격리된 상태니까 일단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죠? [인터뷰] 일단 콜레라는 균이 굉장히 많아야 감염을 일으킬 수가 있는데요. 지금처럼 격리가 되고 향후 관리가 잘 된 상태에서는 추가적인 감염을 유발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잠복 기간이 있나요?
[인터뷰]
네. 먹자마자 바로 생기는 건 아니고요. 길게는 2주, 짧게는 3일 정도로 잠복기가 있습니다.
[앵커]
일단 물 끓여마시고 음식물을 익혀 먹으면 콜레라 감염은 막을 수 있다, 이렇게 보면 되는 것입니까?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대개 오염된 물, 음식 이런 것들이 문제고. 특히 지금 같은 여름철에 변질되기 쉬운 음식들이 원인이 될 수 있어서요. 손 잘 씻으시고 음식...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823171703532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