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의 덩치가 9년 만에 다시 세계 11위로 올라섰습니다.
세계 경제가 저성장·저물가에 빠지면서 다른 나라에 비해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 GDP 규모는 1조 3천779억 달러로 세계 1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 경제의 GDP 순위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14위에서 머무르다가 2014년 13위로 올라섰고 다시 지난해 2계단 상승했는데 세계 11위에 오른 것은 2006년 이후 9년 만입니다.
우리보다 경쟁국의 경제가 더 위축된 탓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GDP는 2014년보다 2.4% 감소했는데, 같은 기간 러시아와 호주는 수출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각각 35%와 8%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그러는 사이 러시아는 11위에서 13위로 2계단 추락했고, 호주는 제자리에 머물렀습니다.
내실은 없었습니다.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1인당 국민총소득, GNI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지난해 46위에 그쳐, 전년보다 4단계나 미끄러졌습니다.
실제 구매력을 측정하는 구매력평가 기준에서도 한국의 1인당 GNI는 같은 기간 6단계나 추락했습니다.
세계 경기침체에도 나름 선방한 한국 경제.
하지만 국민의 생활과 삶의 질은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있습니다.
YTN 김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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