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4개의 금메달을 모두 석권한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취재진을 만났습니다.
이제 부담은 잊고, 회식도 하고 노래방도 가고 싶다는 선수들과의 유쾌한 만남.
리우 현지에서,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년 동안 준비한 올림픽에서 4개의 금메달을 석권한 양궁 대표팀.
부담감을 떨쳐내고 나니 표정부터 달라졌습니다.
[장혜진 / 양궁 여자 개인·단체 2관왕 : 정말 단잠을 잤어요. 두 발 뻗고 정말 단잠을 자서 지금 피곤한지 잘 모르겠어요.]
환한 미소로 일약 얼짱 궁사로 떠오른 장혜진은 갑작스러운 관심이 싫지 않습니다.
[장혜진 / 양궁 여자 개인·단체 2관왕 : (보배가) 현재 이 순간을 즐기라고 하더라고요. 이 상황을 즐기라고. 즐기겠습니다.]
[기보배 / 양궁 여자 단체 금·개인 동 : 혜진이와 저뿐만 아니라 미선이도 다들 예쁘지 않나요?]
이제 다 끝났다는 후련함과 해내고야 말았다는 성취감.
그리고 귀국한 뒤 가질 회식 자리 상상에 미소를 감출 수 없습니다.
[구본찬 / 양궁 남자 개인·단체 2관왕 : 따로 선수들끼리만 1차는 소주 마시고 2차는 노래방 가고 싶습니다.]
[장혜진 / 양궁 여자 개인·단체 2관왕 : 양궁장이 아닌 장소에 모여서 허심탄회하게 모든 걸 얘기할 수 있는….]
올림픽 금메달보다 더 힘들다는 국내 선발전의 힘든 과정을 이겨낸 '태극 궁사'들.
목에 건 메달은 그 과정을 견뎌낸 달콤한 결실입니다.
[김우진 / 양궁 남자 단체 금메달 : 선발전과 평가전을 거쳐서 끊임없는 시합이긴 하지만 또 하나의 훈련이 아닌가….]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에, 최상의 지원까지 어우러져, '신궁 코리아'는 이번에도 최고의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기보배 / 양궁 여자 단체 금·개인 동 : (협회가 지원한 휴식 차량에) 샤워 시설과 칫솔, 치약과 물리치료실 공간까지 배려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YTN 허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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