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지 몰린 트럼프, '언론 때려잡기' 나서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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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후보가 된 뒤 오히려 더 심한 막말로 궁지에 몰리게 된 트럼프가 애꿎은 언론에 화풀이를 하고 있습니다.

언론 보도만 없었다면 지지율이 훨씬 높아졌을 거라며, 맘에 안드는 일부 언론에 대해서는 취재권을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했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듣는 귀를 의심케 하는 막말과 세간의 주목으로 공화당 대선후보가 된 트럼프.

하지만 최근엔 막말의 매직 효과는 없고, 하면 할수록 여론은 차가워지고 있습니다.

힐러리와의 지지율이 15%p까지 벌어졌을 뿐 아니라, 그가 싫어 힐러리에게로 돌아서는 당내 인사도 많아졌습니다.

[칼로스 구티에레즈 : 힐러리를 찍는 게 훌륭한 선택 같아요. 트럼프가 이 나라에 대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궁지에 몰린 트럼프는 화살을 언론에 돌리며,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특히 자신이 지난 6월 이후 품격있는 연설로 바꾸려고 했지만 실패했다는 기사를 쓴 뉴욕타임스에 대해서는 취재권 박탈까지 운운하며 협박했습니다.

유세장에서는 지지자들에게 기자들에게 야유를 보내도록 여러 차례 유도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지지자 : 나는 애국자고, 당신은 매국노야!]

아울러 왜곡보도만 없었더라면 힐러리보다 적어도 20%는 지지도가 앞섰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한술 더 떠 자신의 싸움 상대는 힐러리가 아니라 언론이라고까지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솔직히 나는 사기꾼 힐러리와 싸우는 게 아니라 사기꾼 언론들과 싸우고 있는 거예요.]

이런 가운데 트럼프로 인해 대선은 물론 상하원 선거까지 대패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공화당 전국위원회에서는 트럼프가 막말을 멈추지 않으면 인력과 자금 지원을 끊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LA에서 YTN 김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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