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전력수요가 사흘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휴가로 중단됐던 산업시설이 본격적으로 다시 가동되면서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이대건 기자입니다.
[기자]
낮 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열흘째 이어지면서, 전력 수요가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최대 전력수요가 8천4백만kW를 넘어섰습니다.
종전 최고 기록을 사흘 만에 뛰어넘은 겁니다.
전력수요는 보통 여름보다 겨울이 높지만 올해 여름엔 유례없는 불볕더위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우고 있습니다.
이러면서 전력 예비율은 8.5%를 기록했는데, 예비율이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올해 들어 네 번째입니다.
예비력이 5백만kW 미만으로 떨어지면 단계별로 전력수급 비상경보가 발령됩니다.
이번 주 들어 휴가로 중단됐던 산업시설이 본격적으로 재가동되면서 전력수요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 전력 공급 능력이 늘면서 예비율이 낮아지지 않은 것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실제로 시험운전 중인 발전소 생산 전력 등이 예비력에 포함하면서 최대 전력 공급 능력이 나흘 새 200만kW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전력수요가 심상치 않자, 정부도 문을 열고 냉방 영업하는 업소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적극적으로 절전 캠페인에 나서고 있습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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