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소속 초선 의원 6명이 어제 중국을 방문해 베이징대 교수들과 비공개 좌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사드 문제로 양국의 신뢰가 훼손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고, 중국 측 학자들은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이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 방안이라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베이징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사드 배치 문제로 한중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6명이 어제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김병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북한의 비핵화를 포함한 동북아 평화질서구축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모여서 짧은 기간 공부도 하고 상호교류의 목적으로 왔고요.]
의원들은 베이징대를 방문해 국제관계학 교수들을 만나 비공개 좌담회를 열었습니다.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사드가 배치되기도 전에 중국이 한국에 제재를 가하는 것은 두 나라의 이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한중 관계에 훼손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 또한, 이러한 문제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건 매체이기 때문에 언론에서 나쁜 쪽을 계속 부각하면서 문제를 키워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경향이 있다.]
이에 대해 중국 학자들은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 불거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고위층을 비롯한 다양한 소통과 교류가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특히 다음 달 중국에서 열리는 G20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사드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게 가장 좋은 해결 방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의원들은 방중 이틀째인 오늘 공공정책 연구기관인 판구연구소와 좌담회를 갖고 교민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들을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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