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입추 절기가 무색하게 휴일인 오늘도 전국에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폭염과 열대야는 오는 15일 광복절까지 계속된다는데요.
오늘 YTN 중계차가 더위를 날릴 수 있는 곳에 나가 있다고 합니다. 김유진 캐스터!
오늘도 무척 덥죠?
[기자]
휴일인 오늘도 더위는 쉬어 가는 법이 없습니다.
벌써 32도를 넘어 선 더운 날씨에 저도 이렇게 물속에 들어와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이런 더위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엄청난 크기의 물 미끄럼틀, 높이가 10m, 길이는 무려 150m나 됩니다.
뜨거운 도시를 시원하게 질주하라!
세계 200개 도시에서 초대형 물 미끄럼을 즐기는 '슬라이드 더 시티' 프로그램의 올해 주제인데요.
서울은 뚝섬 한강공원에서 이달 15일까지 진행되니까요, 색다른 피서 즐기러 나와 보셔도 좋겠습니다.
짜릿한 물 미끄럼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더위를 잊게 되지만 오늘도 날씨 자체는 무척 덥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서울 낮 기온 34도, 대전 33도, 광주 34도, 대구는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무더위 속 소나기 예보도 있습니다.
오후부터 밤사이 경기와 영서, 충청 이남 지방에 최고 40mm의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올해 들어 서울에는 오늘까지 무려 15일의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광복절까지 낮 동안엔 33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겠고, 열대야의 기준이 되는 최저기온도 계속해서 25도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예보대로라면 서울은 1994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열대야가 발생하게 됩니다.
열대야를 이기기 위해서는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뚝섬 워터슬라이드에서 YTN 김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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