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아파트 주민 불안케 한 '공포의 마스크맨'은 누구?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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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성문, 변호사 / 백현주, 동아방송예술대 교수 / 이호선, 숭실사이버대 교수 /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미용실 주인 (지난 6월) : CCTV를 보니까 알몸 상태로 있길래 너무 황당하기도 하고 살다가 이런 도둑도 있구나 하고 생각했고 너무 어이도 없었고 웃기기도 했어요.]

[앵커]
경찰은 최 씨가 흰색 마스크를 쓰고 아파트 단지를 활보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잠실 일대 아파트에 출몰하면서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일명 잠실 마스크맨,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무슨 짓을 한 거예요, 마스크맨이? 마스크 쓰고 그냥 돌아다닌 건 아니잖아요?

[인터뷰]
그러니까 마스크는 썼죠. 본인의 얼굴을 가리기 위해서 마스크를 썼는데 이 사람이 원래는 일반적인 상식은 범인들이 한 번 들어갔다가 본인을 누가 주목했다는 걸 알면 두 번 다시 거기 안 가는 게 맞아요. 그런데 이 사람은 연속해서 한 이틀 계속 출몰한 거예요.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차에 있는 블랙박스를 훔쳐서 달아났는데.

[앵커]
그게 비싼가요?

[인터뷰]
비싼 건 아닙니다. 요즘에 블랙박스가 이렇게 비싸지는 않거든요. 그런데도 훔쳐서 달아났고 주인이 나타났는데 오히려 위협을 하고 도주를 하기도 했고 그래서 이 사람에 대해서 주민들 전체 아파트에 퍼진 게 문제죠. 주민들 전체가 2600가구 정도 되는데 불안해가지고 굉장히 공포에 떨어서 마스크맨이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결국은 검거는 했습니다.

[인터뷰]
그런데 여기 아파트 단지에 사시는 분들이 여성분들 같은 경우에는 집에 들어갈 때 남편한테 전화를 했다고 해요, 이 기간 동안. 왜냐하면 지하철 거동수상자 주의안내로 딱 붙어있고 마스크 쓰고 길다란 막대기 들고 아파트 주차장을 왔다 갔다 하니까 단순 절도범 수준이 아니라 정말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생각하잖아요, 여성분들 입장에서는. 그래서 2600가구가 전부 다 공포에 떨었는데 더 문제는 그 인근에 5500세대의 아파트가 있어요. 여기도 올 수 있다고 해서. 그래서 8000세대가 마스크맨 한 명 때문에 굉장히 11일 동안 공포에 떨었다고 합니다.

[앵커]
8000세대면 우리가 4인가족 기준으로 생각을 하면 한 30만 명 정도가 공포에 떨었다는 얘기인데 그런데 어떻게 잡았어요.

[인터뷰]
CCTV입니다, 역시. CCTV 분석을 해 가지고 성내동에 가서 잡았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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