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폭스바겐 차량에 대한 판매 중지 처분이 내려지면서 중고찻값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중고차를 팔려는 사람들이 1년 전보다 2배나 늘었는데도 사려는 사람이 없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의 한 중고차 매매센터.
매물로 나온 폭스바겐과 아우디 차량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조성민 / 중고차 판매업체 관계자 : 폭스바겐·아우디 소유주들의 판매 문의는 늘었지만, 구매하려는 고객들은 없어 재고가 많이 늘었습니다.]
중고차거래 업체 조사 결과, 지난달 폭스바겐 차량을 팔려는 사람이 1년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중고차 시장에서 폭스바겐 호감도는 50%포인트 넘게 떨어졌습니다.
자연스럽게 폭스바겐 중고차 가격은 12%나 떨어져 다른 수입차 브랜드보다 낙폭이 두 배나 컸습니다.
부품 공급이 줄어들면 A/S를 맡겨도 수리 기간이 길어지고 비용도 더 나갈 수 있다는 우려도 있기 때문입니다.
판매회사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정부의 판매 중단 조치로 당장 판매할 수 있는 차량이 없기 때문인데, 사업권을 포기하는 업체까지 등장했습니다.
[폭스바겐 판매회사 관계자 : (폭스바겐코리아가) 현재 판매회사나 영업사원들에 대한 지원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현재 상황을 보면 판매회사가 피해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판매 회사의 이탈 조짐이 본격화되면서 회사를 떠나려는 직원들도 점점 늘고 있어, 이번 판매 중지 사태의 후폭풍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YTN 김병용[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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