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진출 우리기업,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감사행사 개최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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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은 한국전쟁 종전 63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한국전 종전을 맞아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해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 행사를 개최해 한때 잊혀진 전쟁으로까지 불렸던 한국전 참전의 의미를 새롭게 일깨웠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한국 정부의 공식 기장까지 수여돼 참전 용사의 자부심을 높여주었습니다. 미국 앨라배마에서 강승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우리 정부가 해외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수여하는 평화의 기장을 전달 받는 앨라배마 주 한국전 참전용사들은 감격에 벅찬 듯 다소 상기된 표정입니다.

지난 2008년 미국 앨라배마에 진출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아진산업이 3년째 개최해온 한국전 참전용사 감사 행사에 올해는 참전용사와 부인 등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제는 백발이 성성한 노장들은 한국전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보면서 60여 년 전으로 되돌아 간 듯 감회가 새롭습니다.

평화의 기장 수여에 앞서 한국 청년 대표는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이라며 각별히 감사의 인사를 표시했습니다.

[서준수 / 한국청년대표, 인디언 스프링스 고등학교 3학년]
여기 계신 참전용사 분들이 제 또래 나이였다는 사실은 제게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바로 제 나이대에 여러분께서 미래의 한국 청년들을 위해 젊음과 목숨을 바치신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희생으로 우리나라가 위기에서 벗어났고 저희들은 그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기자]
앨라배마 주 상원의원 등 미국 측 초청 인사들은 참전용사들을 대신한 답사를 통해 한국전의 의미를 새롭게 부여하면서 감사 행사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제럴드 다이얼/ 앨라배마 주 상원의원]
워싱턴 한국전 기념 공원에 적혀 있는 '자유는 거저 얻어지는 게 아니다'라는 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자유는 수많은 희생을 필요로 합니다. 한국의 자유 역시 참전용사들의 값진 희생으로 얻어진 것입니다.

[카일 맥코이/ 라넷시장]
한국전은 2차 대전과 월남전 사이에 일어난 짧은 전쟁이기 때문에 ‘잊혀진 전쟁’이라고도 불립니다. 오늘은 단지 한국기업이 감사를 전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잊혀진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동시에 그분들의 위상을 다시 한 번 기리는 행사입니다.

[기자]
1부 공식 순서에 이어 2부에서는 우리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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