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낮을 가리지 않는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위는 갈수록 심해져 다음 달 초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염 기세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폭염특보가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됐고 폭염경보가 내려진 대구 낮 기온은 36도까지 치솟았습니다.
낮 동안 열기에 달궈진 도심은 밤에도 쉽게 식지 않았습니다.
뜨거운 열기가 남아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로 이어졌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해 충청과 남부지방 등 전국 38개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는 더위는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수요일쯤, 중부에 막바지 장맛비가 내린 뒤 본격적으로 무더위를 몰고 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8월 초에는 지금보다 심한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찾아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제 새벽 발생한 2호 태풍 루핏은 하루 만에 일본 남해상에서 소멸했습니다.
태풍은 8월 하순쯤, 1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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