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해안에는 모래사장이 4km에 달하는 유명한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바로 전남 완도에 있는 명사십리 해수욕장입니다.
지난달에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국제 친환경 해변으로 인증을 받기도 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승배 기자!
그곳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시간이 갈수록 햇살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정말 피서철이 시작됐구나 몸으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이곳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모래가 유명합니다.
직접 이렇게 만져보면, 손가락 사이로 그냥 흘러내릴 정도로 모래가 굉장히 곱고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해변입니다.
길이가 3.8km, 무려 4km에 달합니다.
이런 모래 해변이 동서 방향으로 10리나 뻗어있습니다.
길이 때문에 '십 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아닙니다.
한자로 '울 명'자에 '모래 사'자를 씁니다.
파도와 모래가 부딪히는 소리가 10리 밖에서 들린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지난달에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친환경 해변에만 주는 '파일럿 블루 플래그 인증'을 받았습니다.
해변의 수질과 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세계적 기준입니다.
세계 4천 곳이 넘는 해변이 이 인증을 받았지만, 국내에는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지난 2013년에는 해수부가 선정한 전국 3대 우수 해수욕장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백만 명이 넘는 피서객이 이곳 명사십리를 다녀갔습니다.
평생 한 번은 꼭 가봐야 한다는 해수욕장 가운데 하나입니다.
피서 계획 있으시다면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YTN 이승배[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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