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마가 주춤한 틈을 타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모처럼 화창한 날씨를 맞아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상은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는데요.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해운대해수욕장에는 모처럼 강한 햇볕이 내리쬐고 있습니다.
작년 여름 이후 식어있던 백사장도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기 전이지만, 피서객들의 발걸음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바다에 뛰어들어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은 예상보다 많지 않습니다.
바로 수온 때문인데요. 현재 수온이 영상 15~16℃ 정도에 불과해 시원하다 못해 오랜 시간 몸을 담그면 추위를 느낄 정도입니다.
지금 습도가 60% 정도로 그리 높지 않고, 시원한 바람과 함께 바닷물에 발을 담그는 정도로도 더위를 충분히 식힐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열리고 있는 서핑 대회 덕분에 서퍼들이 파도를 넘나드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해변에 설치된 망루에는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구조대원들이 배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다에 들어가기 전에 충분한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또 바다 위의 안전 선을 넘지 않고, 자신에게 맞는 깊이에서만 물놀이를 즐기는 게 중요합니다.
한여름 해운대 하면 백사장을 가득 채운 파라솔을 떠올릴 수 있는데요.
이번 달까지는 백사장 400m만 개장하고, 다음 달부터 전체 해변 1.4km를 모두 열기 때문에 형형색색의 파라솔이 가득한 모습은 조금 더 기다려야 볼 수 있습니다.
다음 달 11일부터 2주 동안은 사상 첫 야간 개장에 들어갑니다.
저녁 6시에 끝나던 입욕 시간이 이 기간 밤 9시까지 연장됩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YTN 차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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