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금만 눈을 돌려 보면 가까운 수도권에서도 해외 명소만큼이나 매력적인 여행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산이나 계곡은 물론 푸른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섬도 있습니다.
수도권의 편리한 휴양지, 강희경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인천항에서 남서쪽으로 45km, 뱃길로 2시간 남짓.
푸른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살아 있는 자연의 섬 대이작도입니다.
[김유호 / 대이작도 이장 : 대이작도는 산과 바다를 다 즐길 수가 있어요. 물 맑죠. 모래 깨끗하고, 조개 체험과 바지락 체험도 할 수 있고 낚시 체험도 할 수 있어요.]
사방으로 둘러싸인 바다 안쪽으로는 나지막한 산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아이를 짊어진 형태라 영험한 산으로 알려진 '부아산'.
높이가 150여m밖에 되지 않아 쉬엄쉬엄 산책 코스로도 제격입니다.
산속에 펼쳐진 길이 68m짜리 구름다리를 건너면 대이작도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부아산 정상이 나옵니다.
썰물 때만 모습을 드러내는 신비한 모래섬 '풀등'은 물론, 맑은 날엔 저 멀리 덕적군도까지 보이는 전망을 자랑합니다.
바닷가를 따라 곳곳에 마련된 해안도로를 걷다 보면, '오 형제 바위'와 같은 절경이 눈 앞에 펼쳐지고 한적한 해수욕장에서는 시원한 파도 소리에 젖을 수 있습니다.
[이혜순 / 서울 방배동 : 경치도 좋고요. 물도 좋고 마음의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또 오고 싶으세요?) 그럼요. 열두 번도 더 오고 싶어요.]
울창한 잣나무 숲이 끝없이 펼쳐집니다.
숲 한가운데는 커다란 호수가 수줍은 듯 숨어 있습니다.
바람을 따라 갈대가 살랑살랑 흔들리고 호수 위에는 아름다운 물결이 펼쳐집니다.
80년 이상 된 잣나무 5만여 그루가 만들어 낸 치유의 숲.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규모로, 피톤치드 향을 가장 잘 맡을 수 있는 숲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 지 선 / 서울 신사동 : 이게 진짜 솔 향기다 싶더라고요. 정말 기분이 좋고. 사람도 없고 그래서 정말 오늘 잘 왔다고 진짜 이게 힐링이라고….]
같은 산 뒤편으로는 물놀이와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자연 휴양림이 있습니다.
맑은 공기와 함께 계곡에 발을 담그고 아이들은 수심별로 나뉜 물놀이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장공명 / 서울 신정동 : 친구들하고 날씨가 더워서 아이들하고 같이 놀러 왔는데 아이들이 즐거워하니까 정말 기분이 좋네...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720215857527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